레스터시티의 첫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보려는 팬들로 티켓값이 폭등하고 있다.
영국 BBC는 12일(한국시간) 레스터시티의 마지막 홈경기 티켓이 비싼 값에 재판매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내달 8일 열리는 에버턴전 암표 티켓은 약 3000파운드(약 490만원) 수준이다. 2장에 무려 1만5000파운드(약 2450만원)짜리 좌석도 등장했다.
팬들은 구단 페이스북을 통해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일부 회원들은 자신들이 골드 회원 자격을 갖췄지만 티켓 예매조차 할 수 없었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이런 이유는 레스터시티가 사상 첫 EPL 우승을 눈 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레스터 시티는 21승9무3패(승점 72)로 리그 선두를 질주 중이다. 레스터시티는 남은 5경기에서 3승만 추가하면 첫 우승컵을 거머쥘 수 있다.
레스터시티는 내달 8일 에버턴과 안방 최종전을 갖는다. 마지막 홈 경기이자 우승이 확정될 수도 있는 경기여서 이를 둘러싼 팬들의 티켓 구매전쟁이 과열 양상을 띄고 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레스터시티 최종전 티켓 두 장에 2450만원…우승 보려는 팬들에 티켓값 폭등
입력 2016-04-12 10:32 수정 2016-04-12 1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