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천호선 공동선대위원장이 4·13 총선 목표를 최소 7석에서 최대 12석이라고 밝혔다.
천 위원장은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노회찬 심상정 후보가 아직 위험할 수 있지만 반드시 당선돼야 한다. 그리고 기타 지역에서 세 군데 정도에서 당선 가능성을 보고 있다”며 “비례대표에서 (정당득표율이) 10%를 넘기면 5석이 되므로 (노회찬 심상정 후보의 당선을 합해) 7석에서 11석, 12석 사이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례투표 에서는 교차투표라는 것도 있다”며 “그것은 10% 이상 또는 두 자릿수 의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 위원장은 국민의당에 대해 “국민의당이 제3당으로 제시하는 것에 대해 저희는 신뢰할 수 없고, 자격이 없다고 판단한다”며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가 필요에 따라 제3당을 주장하다가 또 양당체제에 들어갔다가 또다시 제3당을 주장하는 것은 안 대표의 대권 플랜 중심에 따라 필요에 따라 왔다갔다 하는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안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에서 대선 후보가 될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새로운 당을 시작했고, 후보 대다수도 더민주 또는 새누리당에서 공천을 받지 못한 사람들이 만든 정당이므로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
정의당 천호선 "7~12석 예상… 국민의당은 제3당 자격 없어"
입력 2016-04-12 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