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이 300만명을 돌파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지난 9일까지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300만3376명으로 300만명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외국인은 71만7665명이 방문해 내·외국인 관광객은 총 372만41명에 이른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5.8% 늘어난 규모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지난주에만 하루 평균 4만5000명이 제주를 찾았다고 밝혔다, 4월 첫째 주(3월 28일~4월 3일)에는 30만5877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았다.
통상적으로 선거기간의 경우 기업, 공무원 등 단체 관광객이 감소하지만 수학여행단과 종교단체 등 단체관광객 방문이 이어지고 있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관광협회는 밝혔다.
도관광협회는 지난달 하순 이후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오름과 한라산 등반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크루즈 관광객을 비롯해 국내 노선과 외국노선의 공급 좌석수도 늘면서 관광객 유치에 도움을 주고 있다.
도관광협회는 “수학여행단의 경우 제주여행을 선호지만 100여명 이상의 단체 항공좌석 확보가 어려워 다른 지방으로 향하는 사례도 많다”며 “개별관광객 증가세도 이어지고 있어 다양한 추가 상품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제주 찾은 내국인 관광객 300만명 돌파
입력 2016-04-12 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