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변호사회는 자신에 대한 명예훼손성 댓글을 단 네티즌 854명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강용석(47) 변호사에 대해 예비조사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강 변호사는 지난해 인터넷 유명 블로거와 불륜 논란에 휩싸였다.
서울변회는 ‘강 변호사가 변호사 지위를 이용해 소송을 남발하고 있다’는 진정서를 받은 뒤 강 변호사로부터 경위서를 받아 검토 중이다. 예비조사 후 징계 사유가 있다고 판단되면 징계위원회에 회부해 징계 수위를 결정하게 된다. 서울변회 측은 “변호사법상 품위 유지 의무 위반에 해당하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민철 기자 listen@kmib.co.kr
서울변호사회, ‘고소왕’ 강용석 예비조사 착수
입력 2016-04-12 09:16 수정 2016-04-12 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