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항공기 안정성 인증, 미국도 인정해준다

입력 2016-04-12 08:51

국산 군용항공기 수출시 신뢰도가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미국이 우리나라의 항공기 안전에 대한 인증을 인정해주기로 했기 때문이다.

방위사업청은 12일 “지난달 23일 국산 항공기의 방산수출진흥을 위해 한·미 감항인증 상호인정 착수계획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이는 대한민국 감항인증제도의 국제신뢰도를 제고하고 국산 군용항공기의 방산수출진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국 감항인증 상호인정이 이뤄지면 국산항공기의 미국 수출시 추가로 미국의 항공기안전에 대한 검증을 받지 않거나 인증과정이 대폭 간소화된다. 한·미 양국은 앞으로 6개월간 인정평가 및 현장실사를 통해 양국 감항당국의 능력을 평가하고 9월말 방사청 방산진흥국장과 미국 감항 국장이 인정증명서에 최종 서명할 예정이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