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개막 6연승 질주… 김현수 결장

입력 2016-04-12 08:00
AP뉴시스

미국프로야구(MLB)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개막 후 6연승을 달렸다. 2경기 연속 선발 출전을 노렸던 김현수(28)는 벤치를 지켰다.

볼티모어는 12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6 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9대 7로 승리했다. 전날 김현수는 템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내야 안타 2개로 멀티히트를 기록했으나 이날 경기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볼티모어의 크리스 데이비스는 적시타와 결승포로 5타수 2안타 5타점 경기를 펼치며 6연승을 이끌었다. 데이비스는 0대 3으로 뒤진 3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보스턴 선발투수 데이빗 프라이스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려 2타점을 올렸다. 6대 6으로 맞선 9회초 2사 주자 1, 2루에서는 보스턴 마무리 투수 크레이그 킴브렐의 공을 받아쳐 3점 홈런을 만들었다.

이날 볼티모어의 외야 수비로 조이 리카드(중견수), 마크 트럼보(좌익수), 놀란 레이몰드(우익수)가 출전했다. 트럼보는 3회 3점 홈런으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현수의 경쟁자인 리카드는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리카드는 3회 데이비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도 올렸다.

볼티모어 선발투수 요바니 가야르도는 5이닝 7피안타 5실점을 기록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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