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인 12일 출근길은 매캐한 먼지 대신 봄꽃 향기를 맡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쌀쌀합니다. 어제보다 기온은 높지만 바람이 다소 차가워 겨울 외투를 입어도 으스스 떨립니다. 낮에는 기온이 크게 올라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겠습니다. 밤에는 전국에 봄비가 촉촉이 내립니다. 비는 4‧13 총선 당일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비가 투표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합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2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남부지방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겠습니다.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흐려지겠고, 전라남도와 경남서부, 제주도는 밤부터 비가 오겠습니다. 또 서울과 경기도, 전라북도는 밤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비는 총선 당일인 13일까지 내리다 낮에 서쪽지방부터 그쳐 오후엔 전국 대부분 지역이 개겠습니다. 내일 자정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은 최대 5~30㎜로 많지는 않습니다. 이번 비로 벚꽃은 거의 질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 녹음이 더욱 짙어질 전망입니다.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습니다. 특히 아침에는 두꺼운 구름이 이불 역할을 해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걸 막아 전날보다 1~4도가량 높았는데요. 오전 6시2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10.5도, 강원도 춘천이 5.8도, 부산이 8.3도입니다. 낮에는 기온이 크게 올라 조금 덥겠습니다. 서울과 춘천, 강릉이 21도까지 치솟겠고 대전이 24도, 청주가 22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어제 한겨울처럼 추웠던 부산도 낮 기온이 18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미세먼지는 동풍의 영향으로 대부분 해소됐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전국 미세먼지 농도를 ‘보통’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인천과 전북은 오전까지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오전 6시 현재 미세먼지 농도는 시간당 서울이 55㎍/㎥로 ‘보통’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인천은 88㎍/㎥로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서해안과 남해안 일부 내륙지역에 안개가 짙게 껴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합니다.
총선 당일 봄비 소식이 투표일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합니다. 비로인해 나들이를 할 수 없어 투표율이 높아질지 반대로 외출이 불편해 투표율이 낮아질지 미지수입니다. [친절한 쿡캐스터]는 전자이길 희망해봅니다. 국민일보가 전하는 을 보면서 소중한 권리 행사하세요.
◆주의사항◆
출근길 : 마스크·우산 챙기세요. 얇은 옷 겹쳐 입어요.
등굣길 : 마스크·우산 챙기세요. 얇은 옷 겹쳐 입어요.
산책길 : 좋아요 ★★☆☆☆
◇ 국내 최초 모바일 전용 날씨 정보 콘텐츠 [친절한 쿡캐스터]는 매일 아침 7시에 국민일보 독자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커밍 쑤운~~~!!!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