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금(金)’을 보유한 것에 대해 ‘금수저’ 공세를 벌인 새누리당이 이번에는 대구 수성갑에서 김문수 후보와 격전을 치르고 있는 더민주 김부겸 후보의 재산형성 과정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새누리당은 중앙선대위 김태현 부대변인은 11일 논평에서 “부친을 둘러싼 김부겸 후보의 대한 재산 관련 의혹이 일고 있다”며 “초등생 시절 증여받은 광활한 임야 관련 신고 누락 등 의혹, 2012년 5월 국회의원 낙선에 따른 퇴직과 재산신고 시 부친 재산 고지거부, 2013년 부친의 아파트 매입, 2015년 아파트 증여와 재산 증가 신고 등의 과정들은 작은 사안이니 착오니 하며 넘어가기엔 너무도 큰 의혹”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부친으로부터 증여받았다는 토지와 아파트 등 관련 의혹들을 어물쩍 넘길 수 없을 정도로 김부겸 후보의 도덕성 등에 ‘합리적 의심’이 갈만한 사건”이라면서 “김부겸 후보가 무대응으로 일관해오다 어제 관련 해명자료를 냈지만 논란은 말끔히 해소되지 않았다. 유권자의 올바른 선택을 위해서라도 김 후보와 부친의 재산을 둘러싼 김 후보의 진솔한 해명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
김종인 금수저 공격했던 새누리, 이번엔 김부겸 재산 의혹 공세
입력 2016-04-11 1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