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20대 총선 선거사범 19대 때보다 늘어

입력 2016-04-11 17:27
20대 총선 선거사범이 19대 총선 때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지검 공안부(부장검사 김신)는 이번 충선과 관련해 대구·경북에서 선거 사범 160명이 입건됐으며, 19대 총선 때보다 42명(35.6%)이 증가한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들 중 금전선거사범 5명은 구속됐다.

흑색선전사범 64명, 기타부정선거운동사범 42명, 금전선거사범 36명, 폭력선거 1명, 기타선거관련사범 17명으로 나타났다. 19대 때에 비해 금전선거사범은 줄었지만 흑색선전사범은 늘었다.

대구지검 관계자는 “후보 난립으로 인한 선거분위기 과열 때문에 선거사범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인터넷, SNS 등이 선거운동 수단으로 사용되면서 흑색선전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