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스코(BECCO·부산전시컨벤션센터)는 11일 이사회 및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함정오 코트라 부사장을 차기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벡스코는 이사회 및 임시주주총회 개최에 앞서 ‘사장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벡스코 사장 공개 모집에 응모한 총 5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진행했다. 벡스코는 공정한 심사를 위해 벡스코 주주 등을 비롯해 지역 학계 및 시민단체 등 벡스코에 이해도가 높은 인사 총 10명으로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함정오 코트라 부사장은 ‘사장추천위원회’로부터 최고경영자로서의 리더십, 혁신성, 인성 및 균형감각, 전시·컨벤션 분야의 전문성, 국제적 감각 등 주요 평가요소에 걸쳐 고르게 높은 평가 점수를 받았다. 특히 함 사장은 중국에서의 8년간의 근무경험을 토대로 형성한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중국 유력 전시주최자와의 실질적인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주요 국제 전시회를 적극유치 하겠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함 신임 벡스코 사장은 코트라에 31년간 몸담으며 캐나다, 미국, 러시아, 중국 등 총 6차례의 해외무역관 근무를 비롯해 전시기획부장, 예산팀장, 중국지역본부장, 기획조정실장, 부사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이런 다양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함 사장은 부산의 MICE 인프라 경쟁력 강화는 물론, 짝홀수년 매출 불균형 해소, 지역 MICE업계와의 상생, 일자리 창출 등 산적한 여러 난제 등을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벡스코 사장 응모에는 코트라에서 2명, 농림부 산하 공기업 1명, 코엑스 전 임원 1명, 부산 지역 인사 1명 등 총 5명이 지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벡스코 신임 사장에 함정오 코트라부사장 선임
입력 2016-04-11 1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