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가 11일 호소문을 내고 “호남주도 정권교체의 신호탄을 쏘아주시길 간곡히 호소한다”며 호남 유권자들 상대로 국민의당을 끝까지 지지해달라고 했다. 이날 1박2일 일정으로 호남을 재차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견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천 대표는 수도권 지원 유세로 호남을 비워둔 상황이다.
천 대표는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의 특권·패권세력인 박근혜-새누리당 정권을 심판하는 한편 수권능력을 상실한 야권의 ‘친문’(친문재인) 패권을 청산하여 호남주도 정권교체의 가능성을 여는 대장정의 첫날이 되어야 한다”며 “호남의 소외와 경제적 낙후를 해결하고 호남의 정당한 권익을 대변하는 강력한 정치세력을 세우는 첫출발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당이야말로 호남주도 정권교체의 길을 열 유일한 정당”이라며 “여러분께서 천정배와 국민의당에 힘을 주실 때, 호남주도 정권교체의 기틀을 다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총선에서 호남의 위대한 선택을 통해 야권의 주도세력이 바뀌었다는 확실한 신호가 필요하다”며 “현명한 호남의 유권자들께서 정권교체를 이룰 정치세력은 오직 국민의당 뿐이라는 인식을 전국에 확산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
천정배 "국민의당만이 호남주도 정권교체할 유일한 정당" 호남 유권자 상대로 지지 호소
입력 2016-04-11 1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