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팔 조직 검은 돈 은닉 조희팔 내연녀 오빠 구속

입력 2016-04-11 16:24
대구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김주필)는 희대의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 조직의 돈을 은닉한 혐의(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정모(59)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2009년 1월 말 조희팔 조직으로부터 양도성예금증서(CD) 20억원 어치를 받아 금융기관과 명동 사채시장 등에서 돈세탁한 뒤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희팔 내연녀 오빠인 정씨는 지인의 도움으로 돈을 세탁했으며, 이 돈 중 8억원 정도는 조희팔 조직 도피자금 등으로 전달됐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