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고양·동두천시 두 곳에 어린이박물관을 완공, 오는 5~6월 각각 개관한다고 11일 밝혔다.
경기북부 어린이박물관은 문화적으로 소외된 북부지역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해 마련한 체험학습형 문화공간으로 그동안 북부지역에는 어린이를 위한 문화시설이 전무했다.
고양 어린이박물관은 덕양구 화정동에 지상 3층·지하 1층 규모로 250억원이 투입돼 2014년 5월 착공해 지난 3월 완공했다. 박물관은 ‘세상과 손잡고 자라나는 아이’을 주제로 꽃향기마을, 함께 사는세상, 안녕? 지구!, 물빛마을, 아기숲, 아트갤러리, 안전을 약속해 등 10개 전시관으로 구성됐다.
동두천시 어린이박물관은 사업비 192억원을 투입, 지난 2014년 8월 착공해 올해 3월 완공했다. 박물관은 ‘숲에서 꿈꾸는 아이들’이라는 주제로 마치 탐험하는 느낌이 들도록 공간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전시공간은 공룡존, 영유아존, 클라이머존, 숲생태존, 물놀이존, 건축존 등 9개로 구분해 아이들이 직접 만지고 체험하며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
도는 오는 5월 4일 동두천 어린이박물관을, 6월초 고양 어린이박물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또 본격적인 개관에 앞서 동두천은 4월 15일, 고양은 5월 5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조학수 도 기획예산담당관은 “경기북부 어린이박물관 2곳은 그동안 문화적으로 소외됐던 북부지역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는 허브 문화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
경기북부 어린이박물관 2곳 완공… 5~6월 정식 개관
입력 2016-04-11 19:28 수정 2016-04-11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