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핵심기술 중국에 넘긴 연구원 구속

입력 2016-04-11 16:21
경남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11일 자신이 근무하던 회사에서 빼낸 자동화 설비 핵심 기술을 중국 회사에 넘긴 연구원 A씨(40)를 부정경쟁 방지 및 영업 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2014년 6월 회사를 퇴사한 A씨는 중국 국적의 경쟁업체로 이직해 자신이 보관하던 자동화 설비 설계도면과 제조 기술을 사용한 혐의다.

이 기술은 자동차 변속기 기어 가공에 필요한 원자재 자동공급 장치로 자동화 설비의 핵심 기술로 A씨가 이직한 중국 회사는 국내 회사가 거래하던 업체에 같은 제품을 납품해 1억7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수사 중이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