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브랜드 버거킹, 50여개로 가맹점 확장

입력 2016-04-11 14:43 수정 2016-04-11 18:22

햄버거 브랜드 버거킹이 최근 홍콩계 사모펀드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에 매각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VIG파트너스에 인수된 지 3년 만으로, 전국적 매장 확대를 위해 체계적인 매장 개발에 힘쓴 결과라는게 업계의 중론이다. 버거킹 관계자는 “고객 접근성과 브랜드 경쟁력이 상승하면서 향후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은 결과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1984년 처음으로 서울 종로점을 개점한 버거킹은 2013년 7월 가맹사업을 시작해 수도권에 집중돼있던 매장을 지방 중소도시까지 확장했다. 가맹사업 시작 전에는 약 80%의 매장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었으나, 지난 2년 반 동안 영남·호남·충청권 등 전국적으로 50여 개가 확대됐다.

이 뿐 아니라 주유소와 전략적으로 연계하여 고객이 차에서 내리지 않고도 주문이 가능한 ‘드라이브스루’ 매장과 24시간 운영 및 배달 서비스를 도입한 매장 등 채널도 다양화 했다.

이에 대해 버거킹 관계자는 “가맹점에 영업상권 보호 지역과 영업권을 제공하고, 경쟁력 있는 매장 컨셉도 함께 제안했다”면서 “개점 후에는 본사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TV광고, 소비자 프로모션 및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고객들과 소통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2017년까지 직영점과 가맹점을 포함해 전국에 총 300여 개의 매장 운영을 목표로 적극적인 가맹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가맹점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활발한 지원 활동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