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20대 국회가 마지막” 차기 대권도전 시사

입력 2016-04-11 12:56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제가 이번에 당선될지 안 될지는 모르겠지만 당선되면 6선”이라며 “이번 20대 국회를 마지막으로 정치를 그만두려고 한다”고 밝혔다.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부산에서 잇달아 차기 대권 출마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김 대표는 11일 부산 연제구 연산역 인근에서 가진 김희정 후보 지원유세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수도권(상황)이 어렵다. 부산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돼야 과반을 겨우 넘길 수 있다”고 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의 개혁 정책이 다 완성돼야 선진국 (진입을) 쳐다볼 수 있다”면서 표심에 호소하기도 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3일 부산 중구 국제시장 유세에서도 “더 큰 정치를 해야 하지 않겠느냐”라며 차기 대권 출마 의지를 시사한 바 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