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괴롭힘 당하는 친구에게 내민 손, 순간 일어난 연쇄반응

입력 2016-04-11 11:37 수정 2016-04-11 14:04

한 학생의 선행이 연쇄적으로 어떤 일들을 일으키는지를 담은 영상이 잔잔한 감동을 주며 확산되고 있습니다. 영상은 29만회 이상 재생되고 1만회 가까이 공유됐습니다.

 지난 6일(현지시간) 페이스북 ‘Love what matters’란 사용자가 ‘The healing power of humanity'란 제목으로 영상을 올렸습니다.

 93초의 짧은 영상 속에는 친구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소년이 등장합니다. 이 소년은 이 영상을 만든 대니얼 트위디란 중학생입니다.

 해당 영상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친절'을 주제로 한 공모전에서 상까지 받았습니다.

 트위디의 '친절:너만 있으면 돼'는 작은 친절이 예상치 못한 연쇄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잘 보여준 작품입니다.

 영상은 두 소년이 길을 걷다 어깨를 부딪쳤다는 이유로 비쩍 마른 트위디를 밀쳐 바닥에 쓰러뜨리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그러자 다른 학생이 트위디에게 손을 내밀며 일으켜 세워줍니다.


 이어 트위디가 사물함에서 책을 꺼내다 떨어뜨린 여학생의 책을 집어주고,  여학생은 휠체어를 탄 남학생에게 달려가 문을 열어줍니다.


 지나가던 한 남학생은 이를 보고 미소를 짓습니다. 그 남학생은 또 계단에 물건을 떨어뜨린 여학생을 돕습니다. 


 다시 이를 본 트위디는 생수 자동판매기 앞에서 동전이 없어 어려움에 처한 남학생에게 동전을 건네고 발걸음을 옮깁니다. 

 걸어가다 처음에 트위디를 밀쳤던 학생을 다시 만나 괴롭힘을 당하려는 순간, 조금 전 동전을 받은 학생이 달려와 괴롭히려는 학생에게 생수를 주고 위기의 순간을 벗어나게 도와줍니다.

 두 학생이 밝게 미소지으며 함께 걸어가는데 괴롭히던 학생이 달려와 사과의 악수를 건네고 세 학생은 다정하게 걸어가며 영상을 마칩니다.


 영상은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내가 베푸는 작은 친절 하나가 다른 사람의 상처를 치유하고 다시 내게도 행복으로 돌아오는 영상은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 크리스천들에게도 큰 울림으로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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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