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은 전날 밤 페이스북에 올라와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A씨는 “술 먹고 닥스훈트를 마구잡이로 팬 OO 찾을 수 있게 널리 (영상을) 퍼뜨려 주세요”라고 호소했습니다.
1분20여초짜리 영상에는 술 취한 남성 B씨가 가정집에서 ‘너 또 물어봐’ ‘이빨 드러내봐’라는 식으로 말을 하며 닥스훈트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목을 조르는 듯한 행동을 하는 장면이 포착돼 있습니다. B씨는 근육질 몸매의 건장한 체격으로 한 눈에 보기에도 매우 힘이 세 보입니다. 닥스훈트는 큰 충격을 받은 듯 고개를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휘청입니다.
페북지기도 제보를 받고 영상을 확인했는데요. 짧은 영상인데도 도저히 끝까지 보기 힘들 정도로 학대가 심했습니다.
네티즌들은 B씨를 향해 거센 비난을 퍼붓고 있습니다. 이 영상에는 무려 2만4000여개의 댓글이 달렸고 ‘좋아요’ 3만3000개, ‘공유’ 3350여개 등이 이뤄졌습니다. 그만큼 B씨를 비난하려는 목소리가 높다는 것이겠죠. 동물보호단체 등에도 제보가 이뤄졌다고 합니다.
거나하게 술에 취한 체격 좋은 남성이 닥스훈트를 학대합니다. 동물을 사랑하는, 맘 여린 분들은 끝까지 보기 힘들거에요▶“끝까지 못보겠어” 페북 닥스훈트 학대 영상 파문 http://bit.ly/1qj8TG2
에 의해 게시 됨 2016년 4월 11일 월요일
B씨의 얼굴은 이미 인터넷에 공개된 상태인데요. 닥스훈트 학대 사건이 어떻게 처리될지 지켜보겠습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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