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1일 “야당은 (새누리당을) 정치 파트너로 생각 안하고 적으로 생각하고 저걸 죽여야겠다고 생각하고 모든 일에 발목을 잡았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부산 연제를 찾아 벌인 김희정 후보 지원 유세에서 “19대가 최악의 국회라고 비판받는데 새누리당은 너무나 억울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세계경제가 나빠질 것이라 예측했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 생활 고생 덜 하게 하기 위해서 경제활성화법 국회에 제출했으나 운동권 출신 야당이 정치 안하고 투쟁 일변도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선대위 관계자들 밤늦게까지 계산해보니까 145석에서 까딱까딱하다”며 “수도권이 어려워 부산에서 (모두 당선)돼야 과반수를 겨우 넘길 수 있다”고 한표를 호소했다.
김 대표는 마지막으로 “저는 당선될지 안 될지 모르지만 (당선되면) 6선의원이 됩니다. 저는 20대 국회의원 마지막으로 정치 그만두려고 합니다”라고 밝혔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
김무성 "야당, 새누리당 죽이겠다고 모든 일에 발목잡아"
입력 2016-04-11 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