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정찰총국 출신 북한군 대좌(우리의 대령)가 탈북해 한국에 망명한 것으로 공식적으로 확인됐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군 대좌가 탈북한 것으로 안다”며 "현재 국내에 있다“고 밝혔다.
문 대변인은 “자세한 신분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지만 한국에 온 것은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국방부가 북한군 고위급의 탈북사실에 대해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으로 이례적이다. 국방부는 그간 북한관련 사안에 대해서는 ‘국가보안’을 이유로 제대로 확인해준 적이 없었다. 북한군 병사가 탈북했을 때에도 확인을 거부하기도 했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국방부, 북한군 대좌 한국망명 확인
입력 2016-04-11 10:57 수정 2016-04-11 1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