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교회들이 지난 8일 금요기도회를 일제히 열고 동성애 합법화, 차별금지법 법제화, 이슬람 문화 확산을 막아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한동선린교회(담임목사 권택근)는 이날 오후 8시 교회 본당에서 금요기도회를 개최했다.
금요기도회는 찬송, 말씀, 기도 순으로 1시간 30분간 이어졌다(사진).
참석자들은 한동선린교회 찬양단(싱어 권인애 한동대 3년, 기타 권세계 선린대 2년, 반주 권새봄 한동대 4년)의 찬양인도로 ‘주 안에 있는 나에게' ‘빛의 사자들이여' ‘우리들이 싸울 것은' ‘이 세상 험하고' ‘은혜 구한 내게 은혜의 주님'을 불렀다.
권택근 목사는 ‘나병환자 열 명이 깨끗함을 받다'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한동선린교회와 우리가정은 윤석전 목사, 김삼환 목사, 김영길 전 한동대 총장 등 많은 분들로부터 도움을 받았다”며 “이분들에 대한 감사를 잊지 않고 있으며, 날마다 기도로 갚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침을 받은 나병환자 10명 중 한 명만 예수님께 돌아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감하했다. 돌아와 감사한 그 나병환자는 영혼구원까지 받았다”며 감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특별히 구세주 예수님은 말할 것도 없지만 영적은혜를 베풀어 주신 분들께 감사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동성애법이 통과되면 어느 날 아들이 남자를 집으로 데리고 와 며느리라고 소개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일어나게 될 것”이라며 “하나님의 은혜로 동성애 합법화를 막아 달라”고 간구했다.
포항하늘소망교회(담임목사 최해진)는 이날 오후 8시부터 2시간30분 동안 금요기도회를 열었다.
김요셉 전도사가 이끄는 찬양팀은 ‘주의 친절한 팔에 안기세' ‘보혈을 지나' 등을 부르며 하나님의 은혜를 구했다.
최해진 목사는 “차별금지법이 법제화되면 ‘예수 그리스도가 유일한 구세주'라는 기독교의 핵심 진리를 전하지도 설교도 못할 것이다. 법을 어기면 이행강제금 3000만원을 물어야 하기 때문”이라며 “동방의 예루살렘 한국 성도들이 이를 막아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차별금지법이 통과되지 않게 해 달라”며 눈물로 기도했다.
포항산호교회(담임목사 손상수)도 이날 같은 시간 금요기도회를 열고 동성애 합법화, 차별금지법 법제화, 이슬람 문화 확산을 막아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손상수 목사는 “주 예수 그리스도가 유일한 구세주라는 것은 복음 중의 복음이다. 우리 신앙의 선배들이 목숨 걸고 지켜온 핵심진리”라며 “이 진리는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다. 우리도 목숨 걸고 지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총선을 통해 차별금지법을 저지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달라”고 부르짖어 기도했다.
포항남산교회(담임목사 이원호)도 이날 같은 시간 금요기도회를 열고 이슬람 문화 확산을 막아 달라고 집중적으로 기도했다.
이원호 목사는 “이슬람 문화가 확산되면 여성인권이 무시되고 민주주의 붕괴, 테러 위험, 공권력 통치불능, 할랄 식품공장 건립 등이 우려된다”며 “한국교인들이 시대적 사명을 가지고 이슬람 문화 확산을 위해 집중적으로 기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손병렬)와 포항장성교회(담임목사 박석진) 등 지역 400여개의 교회도 동성애 합법화, 차별금지법 법제화, 이슬람 문화 확산을 막아 줄 것을 예수그리스도 이름으로 하나님께 기도했다.
이태승(포항중앙교회 원로)·이남오(포항제일교회) 장로는 “총선을 앞두고 한국교회가 하나 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감사하다”며 “포항지역 선거분위기를 볼 때 대표적인 한국기독단체들과 교회들이 지지하고 있는 기호 5번 기독자유당이 이번 총선을 통해 원내 진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입을 모았다.
박승렬 목사(언론인홀리클럽 지도)는 “선거는 마지막까지 겸손하게 사력을 다해야 한다”며 “기독교 정당답게 어떤 탈법·불법선거를 해선 안되며 지금까지 해 온 그대로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가장 깨끗한 선거를 치르는 정당, 가장 정의로운 정당이 되기를 바란다. 이를 위해 더욱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크리스천들은 “한국의 경제, 문화, 스포츠 등은 인류를 달리는데 정치는 여전히 3류에 머물고 있다”며 “기독자유당이 원내 정당이 되면 삼류정치를 일류정치로 변화시키는데 크게 기여 할 것으로 소망한다”고 입을 모았다.
지역 목회자들은 “한국은 하나님의 은혜로 반드시 통일 될 것이고, 통일한국은 일본과 독일을 능가할 것이다. 하나님은 통일한국에 세계를 먹여 살릴 신기술을 주실 것이다. 그러나 고비를 잘 넘겨야 한다”며 “유럽에 이어 미국을 휩쓸고 있는 동성애 합법화를 동방의 예루살렘인 한국에서 막아내야 한다. 하나님은 레위기에서 동성애자를 돌로 쳐 죽이라고 하셨다. 더욱 하나님께 은혜를 구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전광훈 목사(대한민국 바로 세우기운동본부 대표·청교도연성훈련원장)는 지난 3일 포항장성교회에서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한민국바로세우기 위한 구국기도회’에서 “4·13 총선에서 지역구는 자유롭게 투표해도 비례대표는 기독자유당 5번을 찍어 달라”고 간곡히 호소해 큰 호응을 얻었다.
포항=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포항지역 교회들, 금요기도회 열고 "이슬람문화 확산 막아달라" 기도
입력 2016-04-11 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