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대통령이 붉은 자켓입고 전국 도는 것도 모자라 탈북사건까지 이용하려는 것 후안무치"

입력 2016-04-11 10:24
더불어민주당 김성수 대변인

더불어민주당 김성수 대변인은 11일 “지난 8일 북한 해외식당 종업원 집단 탈북 발표가 통일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청와대의 지시로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정부가 목전에 다가온 총선에서 보수 표를 결집하려 긴급 발표를 지시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지우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과거 보수정권이 선거 때마다 악용했던 북풍을 또 한 번 불러일으키려는 의도로 볼 수밖에 없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새누리당 상직색인 붉은 재킷을 입고 전국을 도는 것도 모자라 탈북 사건까지 선거에 이용하려 하다니 정말 후안무치하다”고 비판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