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성수 대변인은 11일 “지난 8일 북한 해외식당 종업원 집단 탈북 발표가 통일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청와대의 지시로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정부가 목전에 다가온 총선에서 보수 표를 결집하려 긴급 발표를 지시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지우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과거 보수정권이 선거 때마다 악용했던 북풍을 또 한 번 불러일으키려는 의도로 볼 수밖에 없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새누리당 상직색인 붉은 재킷을 입고 전국을 도는 것도 모자라 탈북 사건까지 선거에 이용하려 하다니 정말 후안무치하다”고 비판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
더민주 "대통령이 붉은 자켓입고 전국 도는 것도 모자라 탈북사건까지 이용하려는 것 후안무치"
입력 2016-04-11 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