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이 이마트발 가격경쟁 대상 품목 가격 비교해보니 분유 커피믹스 참치캔은 대형마트, 샴푸 린스는 전통시장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가격 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수집한 지난달 생필품 판매 가격을 분석한 결과 최근 가격 경쟁이 시작된 6개 품목(분유, 여성용품, 커피믹스, 참치캔, 샴푸, 린스)의 유통업태별 장바구니 가격차가 19.4%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6개 상품 가격은 전통시장이 6만4898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이어 대형마트(7만1419원), 기업형 슈퍼마켓(7만5573원), 백화점(7만7506원) 순으로 나타났다.
분유 커피믹스 참치캔은 대형마트에서, 샴푸 린스는 전통시장이 저렴했다. 앱솔루트 명작 1단계는 2만3240원으로 이마트가 가장 저렴했고 미장센 펄샤이닝 모이스쳐삼푸와 린스는 농협 등이 가장 저렴했다. 한편 습기제거제 ‘물먹는하마 슬림(400ml)’과 아모레퍼시픽 ‘미장센 펄샤이닝 모이스쳐 샴푸(780ml)’는 유통업태에 따라 최대 4.1배 가격 차를 보이기도 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동일 제품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구입하기 전에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분유 커피믹스 참치캔은 대형마트가, 샴푸 린스는 전통시장이 저렴
입력 2016-04-11 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