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정장선 단장 "야권 분열 때문에 100석도 어렵다"

입력 2016-04-11 10:00

더불어민주당 정장선 총선기획단장은 11일 총선 전망과 관련해 “100석도 어려운 상황으로 가고 있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단장은 이날 KBS라디오에 출연해 “야권이 이렇게 분열되면서 상황이 나빠지지 않았나 보고 있다”며 “특히 호남 쪽에서 상황이 많이 나빠진데다가 다른 지방에서도 이런 야권분열에 의해서 상황이 나빠지고 있어서, 저희들이 볼 때는 100석을 얻기가 어려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단장은 이어 “새누리당이야말로 우세지역이 130석 정도 되고, 경합지역이 40석 가까이 되는데 거기서 20석만 가져가더라도 벌써 과반수에 육박한다”며 “또 지금 영남에서 무소속 후보들이 많이 선전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 후보들이 당선되면 전부 다 새누리당에 입당하겠다고 하고 있다”고 했다.

정 단장은 문재인 전 대표의 호남 방문에 대해서는 “문재인 (전) 대표가 내려간 것은 부정적인 것보다는 긍정적인 인식의 변화가 있다는 것은 저희가 받아들이고 있다”면서도 “다만 이것이 표로 연결될지는 아직 판단을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