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조동원 홍보기획본부장이 총선 5대 개혁과제를 20대 국회 임기 첫 1년 안에 완수하기로 한 약속이 지켜지지 않으면 탈당하겠다고 밝혔다.
조 본부장은 11일 페이스북에 “이틀 후 본업으로 돌아가더라도 새누리당이 ‘대한민국과의 계약’을 완수할 수 있도록 감시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썼다. 그는 “새누리당 후보가 2017년 5월 31일까지 개혁 과제를 완수하지 못하면 저 또한 국민 여러분께 거짓말을 한 셈이 된다”며 “죄송한 마음을 담아 3650만원을 기부 하겠다”고도 했다. 앞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등 56명의 후보들은 갑을 개혁, 일자리 규제 개혁, 청년독립, 4050 자유학기제, 마더센터 설치의 5개 개혁과제를 1년 내에 법안으로 발의하고, 이를 지키지 못하면 1년 치 세비를 국가에 반납하겠다는 서약서에 서명했다.
조 본부장은 “그래도 나라를 생각하는 정당은 새누리당 뿐”이라며 “20대 국회가 박근혜 대통령을 도와 일하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권지혜 기자 jhk@kmib.co.kr
與홍보본부장 조동원 "총선 5대 개혁 완수 못하면 탈당"
입력 2016-04-11 0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