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반드시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이 급증했다. 부동층을 중심으로 지지층 결집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리얼미터는 지난 4∼8일 전국 만19세 이상 유권자 253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0대 적극 투표 비율이 72.3%로 전주에 비해 9.4% 포인트 올랐다. 40대 역시 70.3%로 5.9% 포인트 상승했다. 20대는 65.1%로 전주에 비해 4.5% 포인트 늘었다.
투표 거부 의사가 높았던 50대 이상에서도 적극 투표층이 증가했다. 50대 적극 투표층은 59%로 5.5% 포인트, 60대는 54.7%로 4.7% 포인트 상승했다. 보수 성향이 짙은 노령층 상당수가 여당의 읍소 전략에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 및 자동응답 방식으로 무선전화(60%)와 유선전화(40%) 임의걸기 방법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1.9%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전웅빈 기자 imung@kmib.co.kr
‘부동층이 움직인다’…각 세대별 적극 투표층 증가
입력 2016-04-11 09:04 수정 2016-04-12 0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