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조의 여왕으로 유명한 배우 최명길이 김한길 국민의당 공동대표의 지원사격을 시작했다. 김 대표가 불출마 선언을 한 뒤 두문분출 하던 최명길은 이번 선거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이어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다.
김 대표는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20대 총선 전 마지막 주말 막바지 선거운동을 한 소식을 전했다. 여기엔 “시간을 분과초로 나눠 국민의당 후보들의 선거를 지원한 김한길‧최명길 부부”라며 “군산과 익산, 전주, 남원 곳곳에 집중 지원유세를 하는 동안 시민들이 큰 환호와 응원을 보냈다”고 적혀있다.
이와 함께 5장의 현장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에는 김 대표의 아내인 최명길이 국민의당의 컬러인 연두색 의상을 입고 유세장에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사진 속 최명길은 시민들과 악수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앞서 최명길은 2001년 재보궐 선거 당시 출산 보름 만에 남편의 유세 현장에 나타나 대중들을 놀라게 했다. 2004년 선거에서도 ‘명성황후’ 의상을 입고 유세장을 찾기도 했다. 지난해 연말 시상식 때도 김 대표에게 힘내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