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지난 8일 수원컨벤션센터 민간사업자 유치공모 선정심의위원회를 열어 광교신도시 랜드마크가 될 수원컨벤션센터 지원용지 개발자로 한화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화컨소시엄이 개발하게 될 지원용지는 3만836㎡로 사업계획서에서 제시한 토지대금(감정평가액 1887억원 이상)에 대해 오는 6월쯤 한화컨소시엄과 경기도시공사와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한화는 지원시설을 그린산책로, 계곡산책로, 수변산책로 등 3개의 테마산책로로 구성해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열린 공간으로 제공하고 경기도청사 앞 중심업무지구와 컨벤션 지구도 공중보행로로 연결해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한화는 백화점, 호텔, 아쿠아리움 등 핵심시설 운영자를 집객력과 인지도에서 뛰어난 실적의 사업자와 위탁운영하기로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혀 지원시설 조기 활성화에 자신감을 보였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한화가 아쿠아리움, 호텔 등 관광인프라 구축을 중시한 우리 시 조건을 충실히 반영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백화점과 리조트 운영 경력이 있고 재정건전성이 좋은 것도 선호됐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수원컨벤션센터를 광교호수공원 상류 5만5000㎡에 3290억을 투자해 지하 2층, 지상 5층, 건축면적 9만5460㎡, 동시 최대 수용인원 1만명 규모로 2019년 3월 완공 목표로 오는 7월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 지원용지 개발자로 한화컨소시엄 선정
입력 2016-04-11 0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