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절정을 이룬 지난 주말 올 들어 최악의 미세먼지가 전국을 습격했습니다. 하지만 11일 월요일 오늘은 잿빛 하늘이 다시 쾌청해진다고 합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출근 시간에만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높다가 오후부터 점차 사라진다는 기상청 예보가 있는데요. 이틀 앞으로 다가온 과 미세먼지가 높은 지역이 비슷해 보입니다.
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중국 북동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겠습니다. 강원도 영동과 경상 남북도 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새벽 한때 비(5㎜)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강원 산간에는 눈이 조금 쌓여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습니다.
기온은 전날보다 1~2도 가량 낮아 다소 쌀쌀합니다.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이 7도, 강원도 춘천이 4도, 부산이 9도입니다. 낮에도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평년보다 낮습니다. 서울이 19도, 춘천이 18도, 부산이 15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서해안을 중심으로 출근 시간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합니다. 연일 말썽이었던 미세먼지 농도는 주춤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확산이 원활해지면서 동쪽지역부터 점차 청정상태를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다만 수도권과 충청권, 호남권은 오전까지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출근길 마스크는 챙기는 게 좋겠습니다.
화요일인 12일 밤에 제주도와 전남 지역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선거 당일인 수요일 13일에는 전국적으로 봄비가 내릴 예정입니다. 이번 봄비로 서울 여의도 벚꽃이 질 거라는 예보가 있습니다. 미세먼지 때문에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면 월요일이라도 퇴근 후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잿빛에 물든 벚꽃이라도 지는 건 아쉽습니다. 그 마음을 담아 추억의 가요 넥스트의 ‘도시인’을 준비했습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마스크 챙기세요. 얇은 옷 겹쳐 입어요.
등굣길 : 마스크 챙기세요. 얇은 옷 겹쳐 입어요.
산책길 :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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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