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북동부에서 10일 규모 6.6의 강진이 발생해 아프간과 파키스탄, 타지크스탄, 인도 등 주변국에서도 심한 흔들림이 감지됐다.
미국 지질관측소(USGS)에 따르면 지진은 아프간 현지시간으로 오후 2시쯤 북동부 아쉬카삼 인근 39㎞ 지점에서 발생했다. 진원지는 땅밑 210㎞로 알려졌다.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지진으로 수도 카불에서도 진동이 있었으며 사람들이 집밖으로 뛰쳐나오는 모습도 목격됐다. 파키스탄 언론은 최소 27명이 지진으로 다쳐 병원에 후송됐다고 전했다. 지진으로 인도 뉴델리의 지하철도 10여분간 운행을 중단했다.
지난해 10월에도 비슷한 지역에 규모 7.5의 강진이 발생해 300명 정도가 숨졌다고 전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아프간, 파키스탄 일대 지진, 파키스탄서 27명 부상
입력 2016-04-11 0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