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은행 해외점포 5곳 늘었다

입력 2016-04-11 06:01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국내은행이 해외에 개설한 점포가 전년보다 5곳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기준 국내은행의 해외점포는 167개였다. 14개 점포가 신설됐고, 9개가 폐쇄됐다.

국가별로는 베트남(19개), 중국(15개), 홍콩(11개), 일본(10개), 인도(9개) 등 아시아지역이 112개로 전체의 67.1%를 차지했다. 유럽 22개(13.2%), 북미 20개(12.0%), 중남미 등 기타지역은 13개(7.8%)였다. 해외점포 총자산은 약 882억 달러로 전년보다 1% 정도 늘었다. 미국, 베트남 등에서 자산이 증가했고, 중국, 네덜란드, 일본 등에서는 감소했다.

해외점포 당기순이익은 5억7000만달러로 전년보다 6000만달러 줄었다. 현지화지표 종합평가등급은 지난해 상반기와 동일하게 2등급을 유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 은행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되, 리스크를 충실히 관리해 나가도록 본점의 해외점포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