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마사지 업소 등에서 불법 성매매를 해 온 성매매 업소 20곳과 외국인 여성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충남지방경찰청은 지난 2월부터 3월 말까지 성매매행위 특별단속을 벌여 성매매업소 20곳과 불법 성매매를 해 온 외국인 여성 등 83명을 적발, 성매매 알선 등의 행위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단속 결과 적발된 업소의 소재지는 천안과 아산이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했고, 서산과 홍성이 뒤를 이었다.
업주들은 대부분 국내에서 불법체류 중인 외국인 여성을 고용해 성매매 업소를 운영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들은 도심 아파트나 오피스텔을 빌려 스마트폰 채팅 애플리케이션으로 성매매 남성들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인 여성들은 대부분 한국에서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지인 등의 권유로 성매매를 시작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홍성=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충남경찰청, 성매매 외국인여성 등 83명 입건
입력 2016-04-10 2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