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국민의당 후보가 마음에 든다고 뽑으면 새누리당 돕는 표 될 것"

입력 2016-04-10 17:50

4·13 총선 전 마지막 주말 유세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10일 “대부분의 국민의당 후보들은 당선 가능성이 전혀 없고, 새누리당 후보에게 어부지리를 주는 역할만 하고 있다가”며 국민의당을 정조준했다.

문 전 대표는 경기 남양주 조응천 후보 지원유세에서 “국민의당 후보들이 각 지역구마다 출마했는데, 10%씩 가져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서울 관악구 정태호 후보 지원유세에서도 “국민의당에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 한 명만 당선 가능성이 있고 나머지는 당선권과 까마득하게 거리가 멀다”며 “그 당이, 그 사람이 마음에 든다고 찍으면 사표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새누리당을 돕는 표가 된다”고 주장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