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워둔 차에서 갑자기 화재가 났습니다. 신고를 받고 소방관들이 즉각 도착해 진화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운전자는 차량의 불길이 잡힌 후에도 계속 발을 동동 굴렀습니다. 알고 보니 이유가 따로 있었습니다.
중국 CCTV가 9일 유튜브에 올린 영상을 보면 출동한 소방관들이 승용차 화재를 진압하고 있습니다. 중국 동북부 랴오닝 성(Liaoning Province) 챠오양 시의 한 도로 인근에서 갑자기 차량에 화재가 발생했고 신고를 받은 소방관들이 출동한 것입니다. 다행히 화재는 다른 곳으로 번지지 않고 곧 진화됐습니다.
문제는 이 승용차의 트렁크에 돈다발이 들어 있었다는 겁니다. 이 여성 운전자는 주택 구입용 중도금 10만 위안(한화 약 1778만원)을 종이가방에 넣어 트렁크에 넣어뒀는데 혹시 이 돈다발이 재로 변하지 않을까 전전긍긍했습니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