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용섭 후보가 더민주의 삼성전자 자동차 전장사업 광주 유치 공약을 ‘5공식 발상’이라고 비판한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에게 “지상파 TV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 후보와 양향자(광주 서을) 후보는 10일 기자회견에서 “광주 경제를 살리기 위해 더민주가 고심 끝에 제안한 ‘삼성의 자동차 전장사업 유치’ 공약에 대해 안 대표가 검토 없이 ‘5공식 발상’이라고 비난한 것에 대해 유감”이라며 “삼성 가전라인 일부의 베트남 이전에 대해 더 민주가 획기적인 대안을 찾아냈음에도 국민의당만 비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삼성이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발표한 것은 구체적 투자 대상지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뜻”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광주 정치권과 지자체, 시민단체 등이 뭉쳐 광주 유치 한목소리를 내면 광주가 우선 유치할 수 있는 동력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당이 광주 경제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공약도 제시 못하면서 더민주의 공약을 비판한 것은 참으로 구태스러운 정치공세”라며 안 대표에게 지상파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가 참여를 꺼린다면 더민주 이용섭·양향자 대 국민의당 2명의 토론도 좋다. 토론회를 통해 광주시민들께 검증받자”고 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
이용섭 "안철수 삼성 전장사업 유치 공약 관련 TV토론 하자"
입력 2016-04-10 1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