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김무성 "김종훈 재선되면 팔자 고친다"

입력 2016-04-10 14:40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0일 측근으로 분류되는 김종훈 의원(서울 강남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사격에 나섰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수서역 앞에서 열린 강남 지역 공동 유세에서 "강남에 갑, 을, 병이 있는데 판세 분석을 해보면 갑과 병은 당선 확정"이라며 "그런데 김종훈이가 어렵다"고 입을 열었다.

김 대표는 이어 "이유는 갑, 을, 병을 나눌 때 김종훈 의원이 골라서 갈 수 있었는데 저한테 오더니 '내가 어려운 데 골라가겠습니다'라고 했다"며 "김종훈이 이런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또 한미 FTA 체결 당시 통상교섭본부장으로 활동한 김 의원에 대해 "김종훈 의원이 통상 교섭을 잘해서 그 때 세계 제일가는 FTA 선진국이 됐다"며 "경제 영토는 세계 제일 가는 나라다. 이게 다 김종훈이 만들어 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김 의원이 초선의원 일때 강남 발전을 위해 많은 일을 했는데 재선이 되면 여러분 팔자 고친다"며 "강남 개발과 복지가 공존하는 지역. 힘 있는 집권여당 국회의원. 막대한 예산을 가져와 두 마리 토기를 다 잡을 수 있다"고 표심을 자극했다.

【서울=뉴시스】홍세희 정윤아 기자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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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정재호 기자 jaeho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