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100석 미만 될 수도 있다"

입력 2016-04-10 11:39

더불어민주당이 10일 이번 총선 전망을 ‘100석 미만’이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정장선 당 선거대책위원회 단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자체 분석 결과 새누리당은 현재 지역구 130곳에서 우세이며, 경합지역 40곳 중 절반과 비례대표 의석수를 포함하면 180석 정도를 가져갈 수 있는 상황이다. 여당이 엄살을 부리고 쇼까지 한다고 판단된다”며 “더민주는 우세지역이 60여곳이고, 경합지역은 40곳 정도라 경합지역을 여당과 반반씩 나누고 비례대표 의석수를 포함해도 100석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 단장은 국민의당에 대해서는 “국민의당 지지도가 올라간다고는 하지만 지역구 당선에는 큰 변화가 없다”고 전망했다.

정 단장은 호남 판세에 대해서도 “(호남 전체 28석 가운데) 5~6개 정도를 우세로 보고 있다”며 “큰 원인은 일여다야 구도에 있고, 내부 문제도 있었다. ‘내가 투표하면 뭐하겠느냐’는 (유권자들도) 많이 존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례대표 의석수에 대해서는 “당초 목표대로 13~14정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더민주는 남은 공식선거운동 기간 수도권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도권에서의 바람이 호남을 비롯한 지방까지 확대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