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출연 영화 '군함도' 6월부터 춘천서 촬영

입력 2016-04-10 11:36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국내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송중기 출연의 새영화 ‘군함도’가 6월부터 강원도 춘천시에서 촬영을 시작한다.

10일 춘천시에 따르면 이 영화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에 강제로 끌려 간 조선인들의 목숨을 건 탈출 이야기를 다룬다. 송중기와 황정민, 소지섭, 이정현 등 우리나라 대표 배우들이 주연으로 나선다.

이번 영화는 춘천에서 70% 가량을 촬영할 예정이다. 세트장은 캠프페이지에서 소양강처녀상 방향 6만㎡ 넓이에 설치된다. 캠프페이지와 시내 다른 곳에서도 촬영이 이뤄진다.

시는 이 영화가 한류 관광객 유치와 도시 홍보에 효과를 기대하고, 제작사인 ㈜외유내강과 최근세트장 부지 임대 계약을 맺었다. 세트장은 이달 중순까지 설치돼 연말까지 촬영이 진행된다.

춘천시 관계자는 “주연으로 출연하는 송중기, 소지섭은 최고 주가를 달리고 있는 한류 스타”라며 “국민 배우 황정민까지 함께 해 촬영 기간 내내 국내외 팬들의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