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남부 케라라주의 도시인 콜람의 한 힌두 사원에서 10일 오전 3시30분쯤 화재가 발생해 최소 100여명이 숨지고 25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과 BBC방송 등이 전했다.
화재가 발생한 시점은 ‘비슈(Vishu) 축제’를 축하하기 위해 신자들이 사원으로 한창 몰려들 때여서 사상자가 많이 발생했다. 현장에는 1만6000명 이상이 몰려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케라라주 라메시 체니탈라 내무 장관은 “불이 사원 내 폭죽을 쌓아둔 곳에서 시작돼 번졌다”고 말했다. 중상자가 많아 사상자가 계속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인도 10일 새벽 폭죽 터져 100여명사망, 250명부상
입력 2016-04-10 11:20 수정 2016-04-10 1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