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스피스, 마스터스 3일째 선두 유지… 2위와 1타차

입력 2016-04-10 09:40
조던 스피스. AP뉴시스

조던 스피스(23·미국)가 마스터스 대회에서 3일 연속 선두에 나서며 2연패에 바짝 다가섰다.

스피스는 10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435야드)에서 열린 마스터스 제80회 마스터스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 더블보기 2개로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스피스는 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로 2위 스마일리 카우프먼(미국)과 1타차 앞선 채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스피스는 지난해 마스터스 우승 이후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스피스는 1번홀(파4)에서 전반 라운드를 시작했다. 2번홀(파5)에서는 버디를 잡아냈다. 7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했으나 8번홀(파5) 버디로 만회했다.

스피스는 후반 라운드 11번홀(파4)에서는 더블보기를 기록했지만 12번홀에서 15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마지막 17번홀(파4)과 18번홀(파4)에서는 보기와 더블 보기로 카우프먼에 1타차 추격을 허용했으나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3라운드에서 3언터파 69타를 친 카우프먼은 중간합계 2언더파 214타로 경기를 마쳤다.

스피스가 지난해에 이어 우승하면 통산 4번째로 마스터스 2연패 기록을 달성한다. 마스터스 2연패는 잭 니클라우스(미국·1966년), 닉 팔도(잉글랜드·1990년), 타이거 우즈(미국·2002년)가 거머쥔 바 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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