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의 루이스 히메네스가 시즌 2호 홈런을 동점 투런포로 장식했다.
히메네스는 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정규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6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투수 박종훈의 1구째 커브를 때려 비거리 105m 아치를 그렸다. 볼넷으로 출루한 서상우를 불러들이는 2점 홈런이었다. LG는 히메네스의 홈런으로 3대 3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히메네스는 이날 1회초 1사 주자 만루의 첫 타석에서 병살타를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득점과 연결되지 않았다. 히메네스는 세 번째 타석에서 시즌 2호포를 쏘아 올리며 첫 타석의 아쉬움을 지웠다.
한편 LG 선발투수 이준형은 4이닝 동안 3피안타 2홈런 3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5회말 임찬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준형은 3회말 최정과 정의윤에게 백투백 홈런을 내줬다. LG와 SK는 6회말 3대 3 동점 상황에서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인천=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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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히메네스, 동점 투런포 ‘쾅’… 시즌 2호 홈런
입력 2016-04-09 1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