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골퍼 최혜진(17·부산 학산여고)과 조정민(22·문영그룹)이 롯데마트 여자오픈(총상금 6억원) 둘째 날에 이어 셋째 날에도 나란히 공동 선두를 달렸다.
최혜진은 9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홀 제주컨트리클럽(파72·6187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엮어 이븐파 72타를 신고했다.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전날과 동일한 스코어다.
1번홀(파4)에서 출발한 최혜진은 7번홀(파4)과 9번홀(파5)에서 버디를 뽑으며 전반 라운드에서만 2타를 줄여 단독 1위를 달렸다. 하지만 후반 라운드에서 보기 3개를 범한 것이 아쉬웠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선 버디를 기록하며 이븐파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달 베트남에서 열린 '더 달랏 엣 1200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을 달린 조정민은 KLPGA 투어 통산 2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 시즌 KLPG 정규 투어에 데뷔한 이다연(19)은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선두 그룹을 1타차로 따라붙었다.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 이다연은 안송이(26·KB금융그룹), 이승현(25·NH투자증권)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 잡았다.
김대한 기자 dhk@kmib.co.kr
KLPGA 최혜진·조정민, 전날에 이어 나란히 3R 공동 선두
입력 2016-04-09 1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