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석산서 중장비 3대 돌무더기에 깔려…운전자 1명 사망

입력 2016-04-09 18:31
전북 군산시 나포면 서포리의 한 돌산 붕괴사고 현장. 굴삭기와 덤프트럭, 천공기가 무너진 돌더미에 깔려 있다. 뉴시스

9일 오후 4시37분쯤 전북 군산시 나포면 서포리의 한 돌산에서 갑자기 돌이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굴삭기 1대와 덤프트럭 1대, 천공기 1대가 돌무더기에 매몰됐다.

사고 직후 굴삭기와 덤프트럭 운전자들은 곧바로 대피했지만 천공기 운전자 박모(46)씨는 빠져나오지 못했다. 박씨는 수색 과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이날 돌산 상부에서 발파 작업을 마치고 아래로 내려가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군산=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