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최정과 정의윤이 올 시즌 첫 백투백 홈런을 합작했다.
최정은 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정규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솔로포로 시즌 첫 홈런을 장식했다. 최정은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LG 선발투수 이준형의 3구째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때렸다. 최정에 이어 타석에 들어선 정의윤은 이준형의 초구를 공략해 백투백 홈런을 쏘아 올렸다. 프로야구 통산 830번째 홈런이다.
전날 끝내기 득점을 올렸던 최정은 이날 홈런과 선취점을 책임지는 등 물오른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다. SK는 1회말 조동화와 김성현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해 득점 기회를 잡았다. 이어 최정의 적시타로 SK는 1-0으로 앞서나갔다.
SK는 4회말 최정과 정의윤의 홈런으로 3대 1로 LG를 리드하고 있다. LG는 4회초 박용택과 서상우의 연속안타, 루이스 히메네스의 볼넷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천웅의 땅볼 때 3루 주자 박용택이 홈을 밟으면서 한 점을 쫓아갔다.
인천=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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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9 18:20 수정 2016-04-09 1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