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야립 대상에 정근모·주대준 박사

입력 2016-04-09 15:27 수정 2016-04-10 16:31
야립 고영달 선생
정근모 박사
주대준 박사
야립대상위원회(위원장 정상운 전 성결대 총장)는 9일 ‘제2회 야립 대상’ 수상자로 정근모 전 과학기술처 장관과 주대준 전 선린대 총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정 전 장관은 우리나라 최초로 핵융합 연구를 하여 국내 원자력 연구발전에 기여한 공로다. MIT 연구교수로 재직 당시 ‘후진국에서 두뇌유출을 막는 정책 수단’이라는 논문을 썼는데, 이 논문이 고 박정희 전 대통령에 보고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설립의 발단이 됐다.

주 전 총장은 청와대에서 5명의 대통령 재임기간에 근무하며 아날로그 청와대를 첨단 디지털 청와대로 바꾸었다. 퇴직 후에는 KAIST 부총장을 역임하며 사이버보안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정보보호대학원을 개설하는 등 사이버보안교육 발전에 기여했다.

정상운 위원장은 “생전에 사랑 실천의 삶을 몸소 행하며 서셨던 숭고한 뜻을 받들어 하나님나라 확장과 한국사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야립(野笠, 들삿갓) 고영달(1921~1991년)선생의 숭고한 삶을 기리기 위해 야립 대상을 제정해 격년으로 시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29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진행되며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패와 상금 500만원이 주어진다. 이번 시상은 한국신학회와 ㈜금비, 삼화왕관㈜이 후원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