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정규리그 데뷔 첫 홈런 작렬...이대호도 메이저리그 진출 첫 홈런포

입력 2016-04-09 12:17 수정 2016-04-09 13:26
뉴시스

미국프로야구(MLB)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30 사진)가 정규리그 데뷔 첫 홈런을 때려냈다.

박병호는 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8회 팀이 2-2로 맞선 상황에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시범경기에서 홈런 3개를 때렸던 그지만 정규리그 데뷔 후 첫 홈런이다. 앞선 3타석에서 박병호는 볼넷 1개와 범타 2개에 그쳤다.

그러나 팀이 3-2로 팽팽히 맞선 8회 그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호아킴 소리아의 2구째 느린 슬라이더를 퍼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터뜨렸다.

미네소타는 박병호의 역전 홈런에 힘입어 8회말 현재 3-2로 앞서 있다.

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34)도 이날 메이저리그 진출 첫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대호는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연린 2016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 5회 두 번째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오클랜드가 좌완 선발투수 에릭 서캠프를 등판시키면서 이대호는 8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했다.

김대한 기자 dh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