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의 위엄' 오늘 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

입력 2016-04-09 11:13

9일 국가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이 치러지면서 최근 인터넷에 게재된 ‘9급의 위엄’ 사진이 관심을 끌고 있다.

공무원 시험 학원의 강의실로 보이는 장소에 100명이 넘는 수험생이 책상에 앉아 있는 사진이다. 사진을 올린 사람은 “여기 있는 사람 중 3명만 합격하고 나머지는 내년을 기약해야 하거나 포기하게 됨. 9급의 위험 ㄷㄷ”이라고 적었다.

이번 9급 공채는 전국에서 4120명을 뽑는데 역대 최다인 22만1853명이 응시했다. 평균 경쟁률은 53.8대 1이다. 지원자 평균 연령은 28.5세이고 30~39세 지원자도 30%(6만6513명)에 이른다. 40~49세 지원자도 1만명에 가까운 9692명이다. 시험은 오전 10시부터 전국 17개 시도, 306곳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인사혁신처는 이번 시험이 공무원시험 준비생 송모씨의 정부종합청사 침입 사건 이후 첫 시험이라는 점에서 부정행위 등 감시에 크게 신경을 썼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