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도 알아요" 형부와 아이셋 낳은 처제 더 기막힌 사연

입력 2016-04-09 11:04 수정 2016-04-09 21:07
사진=YTN 캡처

형부와 관계로 아이 셋을 낳은 처제 A씨의 충격적인 사연 속에 불치병에 걸린 언니가 있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A씨가 아픈 언니를 대신해 자의로 형부와 가정을 꾸리고 살았다는 증언이 나왔다.

문화일보는 8일  기사에서 A씨 언니 B씨의 증언을 전했다.
 
B씨는 현재 보호시설에 있다고 한다. 문화일보는 B씨가 경찰에 "남편이 처음에 동생에 대해 잘못된 행동을 했지만, 나중에는 자의적으로 언니인 나를 돕기 위해 가족과 함께 살며 잘 지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B씨는 결혼 초 루프스병 진단을 받아 투병생활을 하고 있다고 한다.

문화일보는 "임시 아동보호소에 있는 4명의 자녀들은 매일 애타게 부모를 찾는 등 정상적인 가정처럼 애착관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B씨가 남편과 동생의 관계를 알고 이를 묵인했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A씨는 2008년 형부 C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고, 2013년 첫 아들을 낳았다. 이후 언니의 집에서 조카, 자신의 친아이와 함께 살았다. 

문화일보는 "나중에는 자의로 넷째(2)와 막내아들(2개월)까지 낳은 것으로 전해졌다"고 했다.

A씨는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3살짜리 조카의 배를 수차례 발로 걷어차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됐다. 그러나 이라는 충격적인 진술을 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