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서방! 오늘 기회야”… 두산 선발 니퍼트, 넥센 악몽 극복할까

입력 2016-04-08 18:11 수정 2016-04-08 18:17
사진=뉴시스

‘니서방’ 더스틴 니퍼트(35·두산 베어스)가 ‘넥센 악몽’을 극복할까.

두산 베어스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6 프로야구 홈경기에서 니퍼트를 선발투수로 확정했다. 올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이다.

니퍼트는 지난 1일 대구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5대 1로 격파했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 승전했다.

니퍼트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텍사스 레인저스를 거쳐 2011년 두산에 입단한 메이저리그 출신 에이스다. 한국인 아내와 결혼해 두산 팬들 사이에선 ‘니서방’으로 불린다.

니퍼트는 넥센에 유독 약했다. 최근 3년 동안 5패 평균자책점 9.95를 기록했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메이저리그로 떠나는 등 타선이 약화된 올 시즌 넥센에서 승리를 따낼지가 관심사다.

넥센의 선발은 로버트 코엘로(32)다. 지난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5대 3으로 제압한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실점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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