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차, 팥물 다이어트 방법은… 비만·간해독에 좋은 ‘팥 해독수’ 인기

입력 2016-04-08 17:17

여름을 다이어트로 준비하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케이블TV ‘MBN 천기누설'에선 지방간과 비만에 좋은 식이요법으로 팥 해독수가 소개됐다. 팥물은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이미 많은 연예인들 사이에서 성공사례가 수차례 들려올 정도로 인기 있는 다이어트 방법 중 하나다.

방송에서 소개한 식이요법 방법은 팥을 끓여 만든 팥물을 하루 2L 이하로 물처럼 수시로 섭취하며, 팥싹을 넣어 만든 팥셰이크를 먹고 인스턴트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을 피하면서 제철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방법이다. 또한, 하루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까지 병행해야 한다.

팥은 비타민 B1을 비롯하여 안토시아닌, 탄수화물, 단백질, 사포닌, 식이섬유, 무기질 등 풍부한 영양소를 가지고 있으며, 지방질함량이 적고 칼로리가 낮을 뿐 아니라 포만감이 높아 다이어트 도움을 준다. 특히 붓기 제거와 노화방지에 좋아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

팥물이나 팥차는 팥 100%만을 그대로 넣어 만들기 때문에 품질이 좋은 국산 팥을 고르는 것이 더 좋다. 좋은 팥을 고르는 요령은 굵지만 고르지 않는 것을 피하고, 붉은색이 엷고 선명해야 한다. 물에 뜨는 것은 좋지 않다.

팥물을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팥을 직접 구매하여 12시간 정도 물에 불려준 다음 냄비에 팥을 넣고 끓인다. 첫물은 버리고, 팥을 소주컵 1~2컵 분량에 물 1~2L 정도 넣고 30~40분 정도 다시 끓이면 된다.

붉은빛 팥물이 우러나오면서 팥이 무르게 잘 삶아질 때까지 끓여준 다음 하루에 3~8잔 내로 물처럼 마셔야 한다. 팥물은 쉽게 상할 수 있기 때문에 냉장보관하는 것이 좋다.

직접 팥물을 만들어야 하는 불편함을 덜기 위해 팥차 티백도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다. ‘참건강마을’ 등 농수산물·차 전물쇼핑몰에서 팥물로 만들 수 있는 일반 국산 건팥과 팥차 티백을 준비하고 있다. 팥물 다이어트가 인기를 끌면서 많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여름준비를 위해 팥 구매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직접 만드는 번거러움과 보관의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는 팥차 티백은 팥을 그대로 작게 분쇄하여 로스팅하여 차맛도 부드럽고 장기간 보관할 수 있다. 특히 팥물이 가진 단점을 보완하여 더 은은하고 깔끔한 뒷말을 기대할 수 있어 기호에 맞게 팥차 티백을 마셔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전재우 기자